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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감자 단행…주주는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by 달처럼하늘처럼 2025. 5. 9.

2025년 5월, KG모빌리티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
증권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안내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KG모빌리티 감자 입고 안내 – 보유 주식 수 변경”

이게 무슨 말일까요?
주식이 줄어든 건가요? 회사가 망한 건가요?
처음 이런 문자를 받으면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자(減資)란 무엇인가요?

감자는 “자본을 줄인다”는 뜻입니다.
즉, 기업이 발행한 주식 수를 줄이거나 자본금을 줄이는 구조조정 조치를 말하죠.

왜 감자를 할까요?

  • 지속된 영업손실이나 적자 누적
  • 재무구조 개선 필요 (자본잠식 해소)
  • 상장 유지 조건 충족 등 경영정상화 목적

결국 재무제표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내 주식을 줄이고, 숫자를 정리해서 다시 입고해주는 절차’입니다.


KG모빌리티는 왜 감자를 했을까?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회생 절차 종료 이후에도 적자를 이어오며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습니다.
상장 폐지 위기까지 언급되었지만, 이를 피하기 위해
2025년 4월, 감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감자는 액면가 감자가 아닌 무상 감자 형태이며,
주주의 손해는 없지만, 보유 주식 수는 감소합니다.

예) 기존 1,000주 → 감자 후 114주 (비례 감자)

이후, 조정된 주식 수가 2025년 5월 9일 기준으로 각 증권계좌에 재입고된 것입니다.


내 주식은 어떻게 바뀌나요?

  • 주식 수는 줄어듭니다 (예: 1,000주 → 114주)
  • 주당 가치는 올라갑니다 (단, 시장가격은 변동 가능)
  • 감자 자체로 손해를 입는 건 아닙니다
  • 하지만 시장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자, 끝이 아니라 재정비

KG모빌리티의 이번 감자는
“회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기 위한 체질 개선”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감자 이후 회사가 흑자 전환이나 실적 반등을 이뤄낸다면
오히려 재평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